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차갈등 문제가 잇따르는 요즘, 이제는 최소한의 배려심마저 사라지는 걸까요.
"낮 12시까지 전화를 못 받는다"는 차주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길막 주차하고 남겨둔 안내문'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에 주차한 한 차량 때문에 다른 차들은 아예 통행이 불가하다며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사진 속 차량은 통로 한가운데 주차한 상태로 해당 차 안에는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야간 근무를 마친 뒤 새벽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없고, 차량 특성상 중립 주차가 불가해 부득이 이곳에 주차하게 됐으니 양해해 달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러면서 오전에는 수면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고, 낮 12시쯤에는 이동 주차가 가능하다며 연락처를 남겨뒀습니다.
손으로 쓴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한 듯 컴퓨터로 인쇄한 안내문이었는데요.
글쓴이는 오래된 아파트라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부분 이중주차가 돼 있다며, 안내문대로라면 낮 12시까지는 전화하지 말라는 통보나 다름없다며, 본인은 편해야겠고, 남은 불편해도 상관없다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똑같이 앞을 막아서 야간 출근 못 하게 해줘라" "안내문까지 인쇄해 온 걸 보니 매번 그러는 듯" "저 사람도 문제지만 아파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게 더 문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