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교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종을 초월해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거겠죠.
미국에선 무려 10년이나 함께 우정을 나눴던 악어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고 도움을 청하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한 70대 남성이 어두운 얼굴로 악어를 찾아달라고 호소합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달 21일 휴가차 찾은 조지아주에서 반려 악어인 '왈리'를 잃어버렸는데요.
누군가가 울타리 안에 있던 왈리를 데려간 뒤 야생에 방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악어 왈리는 생후 14개월이던 2015년에 플로리다주에서 구조된 뒤 10년 가까이 이 남성과 함께 살았는데요.
남성은 입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성격의 왈리 덕분에 오랫동안 앓던 우울증까지 완화됐다고 합니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수소문과 모금 활동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Wallygator , 60 Second Docs Animal Style, 틱톡 wallytheallig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