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시민이 퇴근 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중 겪었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자정에 한 여학생이 공원 벤치에 웅크린 채 잠이 들어 있었다며 혹시나 무슨 일이 있을까 봐 먼 곳에서 지켜보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심야 공원 벤치서 잠든 여학생…멀리서 지켜준 시민](http://img.sbs.co.kr/newimg/news/20240321/201909770_1280.jpg)
이날 새벽은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운 날씨였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먼 거리에서 여학생을 지켜보면서 경찰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는데요.
잠시 후 드디어 경찰이 나타났고 경찰에게 학생이 있는 장소까지 안내한 뒤 집에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얼굴도 모르고 이유도 모르지만, 학생이 새벽 시간에 공원 벤치에서 자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말했는데요.
![심야 공원 벤치서 잠든 여학생…멀리서 지켜준 시민](http://img.sbs.co.kr/newimg/news/20240321/201909768_1280.jpg)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텐데 글쓴이의 대처가 현명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관심이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는 것", "비슷한 또래 딸아이 부모로서 제가 다 고맙습니다", "흉흉한 세상에 이런 어른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