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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속편, 안 나오나요?…후일담 궁금한 '조연 3인방'

파묘

영화 '파묘'가 600만 흥행에 성공하며 영화를 빛낸 조연들도 각광받고 있다.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다른 결을 보이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활약한 조연 3인방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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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에는 긴장과 공포감을 유발하는 '박지용'(김재철) 캐릭터가 돋보였다. 지용은 대를 이어 내려오는 기이한 병을 떨치기 위해 '상덕'(최민식), '화림'(김고은), '영근'(유해진), '봉길'(이도현)에게 도움을 청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극이 진행되면서 지용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공포감을 조성한다.

영화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인터뷰에서 "'파묘'의 초기 버전 시나리오에서는 지용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영화 중반까지는 지용과 지용의 가족사가 영화의 핵심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 만큼 관객들을 영화를 본 후 "지용과 지용 가족의 전사(前史)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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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활약하는 어린 무당 '박자혜'(김지안)와 임신한 무당 '오광심'(김선영)의 캐릭터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은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에게 닥친 화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맹활약을 펼쳤다. 관객들은 화림과 두 사람이 함께 활약하는 시퀄(속편)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파묘'는 이번 주말 700만 돌파에 도전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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