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도그데이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도그데이즈 유해진 스틸컷](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4/02/06/30000906517.jpg)
유해진은 "제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 선택한 작품이다"라면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고 눈물이 두 번 났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 반려견 '겨울이'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 눈길을 끌었던 유해진은 평소 동물을 좋아한다면서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멧돼지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앞서 누리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산 갔다가 연예인 만난 썰'이라며 등산 중 멧돼지를 만나 패닉이 올 정도로 놀랐으나 유해진을 만나 안전히 하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 씨는 "심장 부여잡고 내려가고 있는데 한쪽에서 검은 옷 입은 남성 한 분이 내려오시는데, 유해진 씨였다. 평소 너무 좋아하고 팬인데, 멧돼지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인사만 하고 위험한 상황을 공유했더니 '그럼 다 같이 한번 내려가 보실까요' 하면서 20분 같이 산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해진](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4/02/06/30000906518.jpg)
글에 따르면 당시 유해진은 큰 소리를 내면 멧돼지들도 무서워한다며 하산 중 '후로오로오오라', '으라챠아아~!' 같은 의미 불분명한 의성어를 냈고,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당 목격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해진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같이 하산 하자고 제안하고 매너 좋다", "털털함 끝판왕 연예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사실이 맞다"면서 "산에 갔을 때 멧돼지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내려온 적이 있다. 그걸 목격담으로 쓰셨더라"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에서) 멧돼지가 들이닥쳤을 때 소리를 내거나 등을 돌리면 안 된다"라며 주의 사항을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유해진](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4/02/06/30000906519.jpg)
이어진 인터뷰에서 3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겨울이'와의 추억을 언급하며 유해진은 "겨울이와 이상한 일도 많이 겪었다. 산에서 멧돼지에 쫓긴 적도 있고, 제주도에서 같이 한 달 동안 여행하고, 캠핑도 다녔다. 정말 든든했다"고 추억했습니다.
그는 또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보 때문에 겨울의 죽음을 이용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스로 든다. 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라며 "그런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도그데이즈' 스틸컷, SBS 연예뉴스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