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비행기 조종사가 승객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 승객이 통로를 가로질러 오더니 조종사의 얼굴을 때립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모두 깜짝 놀라 남성을 제지하고 나섰는데요.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승객한테 뺨 맞은 비행기 조종사](http://img.sbs.co.kr/newimg/news/20240125/201886973_1280.jpg)
하지만 남성은 쉽사리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합니다.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비행기가 짙은 스모그 때문에 13시간 넘게 이륙을 못하게 되자 짜증이 난 승객이 조종사에게 분통을 터뜨린 겁니다.
인도에서는 실제 이날 스모그 때문에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잇따르고 열차 운행도 지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승객한테 뺨 맞은 비행기 조종사](http://img.sbs.co.kr/newimg/news/20240125/201886971_1280.jpg)
인도 뉴델리는 매년 겨울이면 '가스실'이라 불릴 만큼 세계 최악 수준의 대기오염이 발생하는데, 난방용 폐자재 소각과 다음 해 농사를 위해 한꺼번에 논밭과 잔여물을 태우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야 확보가 안 돼서 못 뜨는 걸 조종사 때리면 해결되나요", "비행기에서 일하는 것도 극한 직업이다", "저 정도 지연이면 이성적 사고가 안 되긴 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tuoitre.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