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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인질 석방 관련 명확한 제안 안 해"

네타냐후 "하마스 인질 석방 관련 명확한 제안 안 해"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관해 명확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만나 "하마스에 의한 진짜 제안은 없다. (인질 석방 제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인질 문제에 관해 여러분들을 괴롭게 하는 부정확한 이야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나는 지금 최대한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가 제안한 사항이 있지만, 여기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안을 마련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참여를 압박하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재안에는 단계적인 인질 석방과 휴전, 팔레스타인 건국 논의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대가로 이스라엘에 항복을 요구한다면서, 하마스의 요구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도 네타냐후 총리의 군사작전 종료 거부에 대해 "이는 포로들의 귀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240여 명 가운데 아직 130여 명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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