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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김대중', 6만 돌파…자발적인 추천 열기

김대중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전국 6만 관객을 돌파하며 입소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길위에 김대중'은 16일 전국 3,41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6만 5,202명을 기록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 이들의 인터뷰로 담았다.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개봉 이래 관객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99%,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72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영이 거듭될수록 상승하고 있다. 일반 관객들뿐만 아니라 각종 인사들이 SNS '길위에 김대중'에 대한 추천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 열기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길위에 김대중'의 특별 상영회와 단체 관람 등도 줄을 잇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삶의 궤적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관객들을 끌어 모으는 것은 물론, '서울의 봄'으로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2030세대 관객층까지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6만 관객을 돌파한 '길위에 김대중'은 이번 주말 10만 돌파에 도전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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