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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땅 울릴 정도"…평창군 LPG 충전소 폭발 당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커다란 폭발음이 나면서 사람들이 피신하고,

[으악, 으악! 어떡해]

곧장 불꽃이 날아듭니다.

어젯밤 9시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의 한 LGP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는 중상을 당했고, 40대 여성 등 3명도 손과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 가스가 계속 터져서, 폭탄 터지는 소리였죠. 땅이 울릴 정도였으니까.]

불길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주택 등 건물 14동과 차량 14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120여 명과 장비 58대를 동원했고, 불은 자정쯤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 20분 전쯤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며, 경찰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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