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 김유정을 구했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는 능력을 되찾고 도도희도 지켜낸 정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희는 정구원에게 타투가 돌아오지 않으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도도희는 "무슨 수를 쓰든 타투 돌아오게 하자.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았는데 이렇게 시시하게 죽을 순 없잖아. 바다에 100번을 빠지든 천 번을 빠지든 내가 꼭 타투 너한테 돌아가게 할 거야. 내가 꼭 무슨 짓을 해서라도"라며 정구원과 함께 하리라 약속했다.
이에 도도희와 정구원은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두 사람을 노도경이 쫓았다. 노석민은 노도경이 자신의 악행을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는 "잊지 말라고 몸에 새겨줘도 시간이 지나면 꼭 이렇게 잊어버린다니까"라며 노도경의 팔에 화상을 입혔다.
이어 노석민은 "내가 말했지. 난 어떻게든 널 고쳐쓸 생각이라고. 스스로 증명해 네 가능성을"이라고 노도경을 압박했다. 이에 노도경은 도도희를 노리고 두 사람을 미행했던 것이다.
정구원의 정체를 알게 된 주석훈은 도도희를 정구원에게서 떼어내기 위해 두 사람을 쫓았다. 그리고 도도희에게 "너 지금 위험해. 당장 정구원 옆에서 떨어져 있어"라며 "넌 속고 있어. 정구원은 자기가 살기 위해서 널 여기까지 데리고 온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도도희의 생각은 확고했다. 주석훈의 이야기를 더 이상 듣지 않고 제 생각대로 하고자 했다. 그런데 이때 노도경이 도도희가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고 그대로 충돌했다.
그리고 노도경이 탄 차가 폭발하며 금세 주변이 불바다가 되어버렸다. 이에 정구원은 도도희를 구하기 위해 불길에 몸을 던졌다.
정구원은 불길 속에서 도도희가 남긴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도도희는 "나의 선택은 너야. 나를 잃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이 더 지옥인 걸 아니까. 이런 나의 선택을 원망하지 않기를. 내가 아는 지옥을 너에게 선사하고 가는 나를 부디 용서해 주기를"이라며 정구원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잃으려고 했던 것.
하지만 잠시 후 도도희를 품에 안고 정구원이 불구덩이 속을 빠져나왔다. 상처 하나 없이 정구원의 품에서 깨어난 도도희는 영문을 몰라 의아해했다.
이에 정구원은 "타투가 돌아왔어"라고 말했다. 불길 속에서 정구원은 쓰러진 도도희를 발견해 손을 잡았고, 그 순간 능력이 되살아난 것이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