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오늘(18일) 오전 10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발사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ICBM 발사 도발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 주재로 오늘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북한 미사일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당시, 영국 순방 중 NSC 상임위를 직접 주재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을 미리 포착하고 대응해 왔습니다.
2차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북한의 ICBM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탄도미사일에 핵을 실을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 핵협의그룹이 신경 써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북한의 정찰위성 도발 직후 정부는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 정지를 선언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는데, 이번 ICBM 도발에는 어떤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