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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연체율 6%↑…금감원, 2금융권 현장점검 나선다

저축은행 연체율 6%↑…금감원, 2금융권 현장점검 나선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6%대까지 오르면서 금융감독원이 2금융권에 대해 다음 달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예수금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도 개별 은행과 저축은행 예수금 추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하반기 은행·중소서민부문 주요 현안' 간담회를 열고 연말 금융권 머니무브(자금 이동) 및 중소서민 부문 건전성 관리 방향 등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금감원은 연말 고금리 정기예금 및 퇴직연금 만기 집중 등으로 대규모 머니무브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금융권 조달 여건은 안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1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4.15%에서 지난 24일 4.04%로 하락했으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상승세도 주춤한 모습입니다.

지난 10월 말 은행권 원화 예수금은 2천55조 2천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9조 2천억 원(0.45%) 감소했으며,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중소서민업권 총수신도 731조 3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4조 3천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축은행 수신이 전월 대비 2조 6천억 원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수신고 감소에 대해 "미리 자금을 조달해 작년 4분기 고금리 예금을 대체하는 전략을 사용한 데 따른 것"이라며 "현재 가용 유동성 등을 고려하면 유동성 부족 문제 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고 오히려 수익성 개선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은행·저축은행 예수금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개요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은행 및 저축은행 예수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지난달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별·기간별 예수금 잔액 및 증감률, 정기예금 신규 취급·중도해지액 등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예수금 변동이 사전 설정 임계치(전일 대비 3% 이상)를 넘어서는 등 특이동향 발생 시 담당자에게 실시간 경보 알림이 가도록 설계됐습니다.

(사진=금감원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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