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빌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세 사기가 불거지면서 올해 서울 지역의 빌라 월세 거래가 처음으로 5만 건을 넘겼습니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에서 10월 다세대·연립주택 등 서울 빌라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1만 1천40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5만 1천900여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늘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빌라 임대차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6.6%로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월세 유형별로 보면 준전세 거래가 작년 동기보다 22.3% 늘어 특히 증가 폭이 컸습니다.
준월세와 순수 월세는 각각 7.2% 증가했습니다.
올해 1∼10월 전세 거래량은 5만 9천여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습니다.
(취재 손승욱/ 영상편집 오영택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