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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황수현이 풀어나가는 잠의 성질…공연 'Zzz'

[FunFun 문화현장]

<앵커>

공연 소식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잠인데요. 이 잠을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춤 공연이 열립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황수현 'Zzz' / 10월 31일~11월 12일 / 대학로극장 쿼드]

신체의 재구성과 기억의 저장.

<Zzz>는 이러한 잠의 성질을 통해 '감각'과 '공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연출을 맡은 안무가 황수현은 퍼포머와 관람객 사이 작동하는 감각, 감정, 신체의 관계성을 주목했습니다.

신체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낯선 경험이 타인과 관계 맺기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황수현/안무가 Zzz 연출 : 잠이라고 하는 소재가 인간과 인간이 아닌 비인간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어떤 공동의 행위라고 생각을 했고 동시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Zzz>는 관객이 걷거나 앉고, 누워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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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 ; 0-24 / 10월 26일~11월 19일 / 명동예술극장 ]

모든 게 낯설고 조금은 불안정한 어린 시절 연극 <Tank 0-24>는 강하고 역동적인 아이들의 이미지를 '탱크'로 치환합니다.

0부터 24세로 이루어진 젊은이들이 0시부터 24시까지 하루를 보내는 인생을 표현합니다.

뮤지컬 <빨래>, 연극 <목란언니>의 여신동이 연출을 맡았고 혁오밴드의 오혁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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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스터 액트' / 11월 4일 : 부산 / 11월 21일 : 서울]

전 세계 600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의 대표작 <시스터 액트>가 돌아옵니다.

1992년 영화를 뮤지컬화한 <시스터 액트>는 밤무대 가수 '들로리스'가 마피아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 뒤 수녀원에 가짜 수녀로 숨어 지낸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그려냅니다.

한국의 김소향 등 개성 넘치는 멤버들은 지난 8월 오디션을 통해 모였습니다.

이번 아시아투어는 11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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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의붓자식' / 11월 3~5일 / 아르코예술극장]

아버지의 두 집 살림으로 인해 의붓자매가 된 세 딸.

주인공 성실은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신여성이지만 현실의 벽에 번번이 부딪혀 좌절합니다.

연극 <의붓자식>은 1917년 잡지 청춘에서 입선한 김명순이 자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쓴 희곡으로, 비극적인 원작을 각색해 가부장 사회에 저항하는 당시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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