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지나거나 혹은 사이즈가 변해서 안 입고 옷장만 차지하고 있는 청바지, 한두 벌쯤은 다 있으실 텐데요.
정말 처치곤란이라면 한 번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요.
아무리 안 입는 거라고 해도 아직 멀쩡해 보이는데, 아깝게 이래도 되나요? 한 남성이 청바지에 대고 거침없이 가위질을 하고 있습니다.
금세 아주 작은 조각으로 다 변해버렸는데요.
그런데 이 조각들을 모아 모아 붙이고 배열하다 보면, 근사한 그림이 탄생합니다.
사실 이 남성은 멕시코의 예술가인데요.
정해진 미술 재료에서 벗어나 청바지 조각을 부착하거나 꿰매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데님 아트 워크'라고 부르는 건데요. 명암 표현까지 꽤 섬세하죠?
애물단지 낡은 청바지를 활용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이런 예술 작업에 빠지게 됐다는데요.
역시 창작의 세계에 한계란 없는 것 같네요.
(화면 출처 : 유튜브 Cristiam Ra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