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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유도' 쿠라시에서 한국 사상 첫 동메달

'우즈베키스탄 유도' 쿠라시에서 한국 사상 첫 동메달
▲ 권재덕(왼쪽 초록색 도복)이 쿠라시 남자 66kg 이하급 준결승전에서 아르툠 슈투르바빈(우즈베키스탄)과 경기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술 '쿠라시(Kurash)'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한국의 메달이 나왔습니다.

한국은 오늘(30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라시 경기 첫날 남자 66㎏ 이하급 권재덕과 남자 90㎏ 초과급 정준용이 각각 3위에 올라 동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쿠라시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따낸 메달입니다.

아시안게임 쿠라시에서는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줍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2명이 출전해 입상하지 못했다가 두 번째 도전에서 첫 입상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73㎏ 이하급)을 일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주로 평가받던 권재덕이 '1호 메달' 주인공이 됐습니다.

권재덕 (사진=대한크라쉬연맹 제공, 연합뉴스)
▲ 권재덕

권재덕은 오늘 16강전에서 케샤브 케샤브(인도)에게 칼롤(등 전체가 닿도록 상대를 메쳐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득점 방식)승을 거뒀고, 8강전에선 샤무하메트 쿠르바노프(투르크메니스탄)를 제압하고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준결승전에선 아르툠 슈투르바빈(우즈베키스탄)에게 칼롤을 내주고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어 열린 남자 90㎏ 초과급에서도 정준용이 4강에 진입해 한국 쿠라시에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정준용은 오늘 16강전에서 후세인 미스리(쿠웨이트), 8강전에선 사틀러 나시프(레바논)를 연파하며 메달을 확보했고, 준결승전에선 테옌 테예노프(투르크메니스탄)에게 칼롤패했습니다.

오늘 함께 열린 여자 52㎏ 이하급에도 한국 선수가 출전했지만, 오영지가 8강, 이예주가 16강에서 각각 탈락해 추가 메달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이들 종목 외에 이번 대회 여자 70㎏ 이하급 이선아와 안예슬, 남자 90㎏ 이하급의 김민규가 출전했습니다.

이들 경기는 내일과 모레 개최됩니다.

(사진=대한크라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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