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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하자 악수 거부한 권순우…"태국 선수 찾아가 사과"

탈락하자 악수 거부한 권순우…"태국 선수 찾아가 사과"
▲ 라켓 내리치는 권순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대회에서 탈락하자 라켓을 내리치고 악수를 거부한 권순우(당진시청)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권순우는 오늘 오전 태국 선수단 훈련장에 찾아가 상대에게 사과하고, 경기 잘하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상대도 괜찮다고 했으며 서로 잘 풀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유튜브와 SNS에는 권순우가 경기에서 진 뒤 라켓으로 분풀이를 하는 영상이 퍼졌습니다.

이 영상에서 권순우는 라켓을 6차례 내리치고, 라켓은 부서집니다.

어제 열린 권순우와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의 남자 단식 2회전이 종료된 직후 장면입니다.

단식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자신보다 500계단 낮은 삼레즈(636위)에게 1-2(3-6 7-5 4-6)로 져 탈락했습니다.

경기에서 진 테니스 선수가 라켓으로 분풀이를 하는 것은 프로 대회에서도 꽤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테니스 예절인 상대 선수의 악수 제의까지 거부한 건 이례적입니다.

아직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 권순우는 홍성찬(세종시청)과 조를 이룬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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