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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하키 대표팀 김정철 감독 "8강 목표로 최선"

태국 하키 대표팀 김정철 감독 "8강 목표로 최선"
▲ 김정철 태국 남자하키 대표팀 감독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한국인이 감독입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정철 감독으로 2022년 2월 대한체육회의 개발도상국 스포츠 발전 지원 사업에 참가해 스리랑카에 파견되며 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김정철 감독은 올해 5월부터 태국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역 시절 대표팀 부동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서는 TV 해설위원으로도 마이크를 잡았던 경력이 있습니다.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키 남자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는 태국이 말레이시아에 0-9로 크게 졌습니다.

연합뉴스는 경기가 끝난 뒤 김정철 감독을 만났다며 "말레이시아가 강팀이기도 하고, 우리 선수들은 나이가 많은 선수가 25살이고 어린 선수는 16, 17세여서 경험도 부족하다"고 전했습니다.

대표을 맡은 지 3개월 남짓 된 김 감독은 "스리랑카에서는 선수들과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했는데, 태국은 그 부분이 좀 어렵다"며 "제가 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 초보자라 의사소통이 좀 원활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는 "8강"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감독은 "랭킹으로 보면 6강 팀들을 제외해도 방글라데시나 오만 등의 전력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설명하며 "오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골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남은 경기에서 8위 안에 드는 목표를 갖고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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