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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KPGA iMBank오픈 3R 공동 선두…통산 5승 도전

허인회, KPGA iMBank오픈 3R 공동 선두…통산 5승 도전
허인회가 2년 동안 미뤘던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허인회는 경북 칠곡 파미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iMBank오픈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변진재, 윤상필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섭니다.

허인회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풍운아'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뿐 아니라 경기 스타일도 내키는 대로 하고 연습도 전혀 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했다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천방지축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된 뒤부터 차츰 달라졌습니다.

더 진지해졌고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도 어떤 선수보다 버디 세리머니가 화려한 쇼맨이 됐습니다.

하지만 2021년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룬 뒤 아직 5승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이날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치면서 5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뽑아낸 허인회는 "보기가 없는 점은 좋지만 (버디) 퍼트를 많이 놓쳐 아쉽다. 내일은 첫째도 퍼트, 두 번째도 퍼트다. 오늘도 연습 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하고 나서 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10년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지만 아직 첫 우승의 물꼬를 트지 못한 변진재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습니다.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던 윤상필은 1타를 줄여 역시 공동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이날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상금 랭킹 1위 한승수와 6타를 줄인 함정우, 5언더파를 때린 신상훈, 그리고 시즌 4승을 노리는 고군택 등이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9언더파 공동 4위에 포진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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