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앞두고 인근 호텔 당일 방값이 600만 원선까지 치솟으며 '배짱 장사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세계 불꽃축제가 열리는 다음 달 7일 기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하루 숙박 요금은 최소 65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텔 측은 서울은 다음 달 7일 투숙객에 한해 온라인 예약을 받지 않고 유선상으로만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는데요.
여의도의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도 내달 7일 투숙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객실 요금보다 두 배가량 비싼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텔 측은 행사 날 불꽃이 보일지는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며 호텔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와 관계없이 예약을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접수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일부 호텔의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매년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지만, 수요 공급에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요금을 공정거래법을 통해 제재하기란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