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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대한 더 지켜보고 엔트리 교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대한 더 지켜보고 엔트리 교체
이정후의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와 마주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프로야구 정규리그 후반기 상황을 최대한 지켜보고 나서 엔트리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달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습니다.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21명과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로 구창모, 박세웅, 최원준 세 명을 선발했습니다.

엔트리 발표 후 다친 선수가 나오면 대회 직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는 아시아야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왼쪽 발목을 수술해야 하는 이정후의 대체 선수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 개막하며, 야구는 대회 후반인 10월 1일 일정을 시작합니다.

아시안게임 기간 정규리그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감에 따라 야구 대표팀은 9월 2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대표팀 소집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팔꿈치와 손목 사이 굴곡근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인 구창모의 상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상황입니다.

류중일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구창모가 6월 초 등판을 마지막으로 재활에 들어갔는데도 아시안게임 전까지 돌아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로 발탁했습니다.

구창모의 대표팀 승선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이정후에 이어 구창모도 교체해야 합니다.

정규시즌을 진행 중인 프로팀의 상황을 고려해 대표 선수 차출 인원을 팀당 3명으로 제한한 것도 부상자 교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와 구창모를 대신할 만한 선수가 있더라도 그 선수의 팀에서 이미 3명이 대표로 뽑혔다면 추가 발탁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대표팀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추가 부상 선수의 출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KBO리그 상황을 더 지켜보고 나서 중지를 모아 교체 선수를 일괄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류중일 감독과 류지현 코치 등은 일본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높은 실업 야구 선수들 전력 탐색 차 현재 일본에 체류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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