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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 음료' 협박 사건 관련 60명 검거…11명 구속

'강남 마약 음료' 협박 사건 관련 60명 검거…11명 구속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나눠주고 마신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한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60명이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금융범죄수사대는 중국 공안과의 공조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 주범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또 범행에 이용된 카카오톡 계정을 판매한 B 씨, 전화사기 가담자 C 씨, 유심 판매자 D 씨 등 모두 52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습니다.

B 씨 등 4명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전화 협박에 사용된 카카오톡 계정, 휴대전화 유심을 불법 판매해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C 씨 등 11명은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아르바이트생 김 모 씨에게 전화사기 현금 수거책 활동을 지시하고 피해자 18명에게 빼앗은 2억 5천만 원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D 씨 등 37명은 지난 4월 17일 구속 송치한 김 모 씨의 발신 번호 변작기에 사용된 대포 유심을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로써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과 관련해 모두 60명이 검거됐고, 이 중 11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청소년에게 마약류를 제공하는 중대 범죄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해 가장 중한 형을 받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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