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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년 미국 유학 마치고 24일 귀국…역할론 주목

이낙연, 1년 미국 유학 마치고 24일 귀국…역할론 주목
▲ 베를린 자유대에서 강연하는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오는 24일 오후 귀국합니다.

내년 4월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국내 정치 무대에 복귀하는 만큼 '이낙연 역할론'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 미국으로 떠나 1년간 조지워싱턴대학 방문 연구원을 지낸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당분간 공개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 정치적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친이낙연계 의원들은 당장의 이낙연 역할론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 전 대표 활동이 자칫 '이재명 흔들기'로 비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 역시 당분간 정치적 메시지는 지양하고, 대학 강연 위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펴낸 한반도 대외정세 관련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 북콘서트를 하며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도 검토 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귀국을 앞두고도 조지워싱턴대와 독일 베를린자유대 등에서 외교 문제 관련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당분간 쉬면서 강연 위주 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정치 활동은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체제'로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불안감이 당 안팎에 고조되면 자연스럽게 이 전 대표가 소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구심점이 없던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하며 세 규합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 전 대표도 최근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활동 재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측 관계자는 "국내 정치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는 등 본인도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며 "우선 귀국 후 시간을 가지며 차후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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