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진짜 예능 파트너는?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나는 솔로 지옥'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자신의 예능 파트너를 찾기 위한 나는 솔록 지옥 레이스를 펼쳤다.
첫인상 선택에서 가장 많은 하트를 제출해 메기남이 된 양세찬은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하트를 날렸다. 하지만 메기남에게는 매칭이 안 된 솔로의 짝을 지어줄 수 있는 권력이 주어졌고, 이에 양세찬은 기세등등해졌다.
3명의 선택을 받은 덱스는 고민 끝에 지석진을 선택했고, 지석진은 "얘 예능하러 나온 애야. 내가 스타 만들어줄게"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덱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전소민은 양세찬을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에 양세찬은 "이제 또 양세차라리를 찾는 거냐"라며 괘씸해했고, 전소민은 "제발 나 보내지 마"라고 애원했다.
전소민과 함께 덱스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한지은은 "저 편하게 일하고 싶어요"라며 김종국의 파트너만은 되고 싶지 않다고 양세찬에게 어필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유일하게 여자 게스트를 안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절박한 두 사람 사이에서 양세찬은 고민하지 않았다. 그는 바로 전소민을 김종국에게 보냈고, 한지은과 짝이 됐다.
이후 진행된 미션에서는 이세희가 활약했다. 유재석과 팀을 이룬 이세희는 부표 위에서 끈질기게 버티며 상대팀을 떨어뜨렸다. 그런데 열정이 과했던 것인지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부표 위의 김종국을 잡아당기다가 벨트로 착각하고 바지를 잡아당겨 노출 사고를 일으킨 것.
이에 이세희는 당황해 어쩔 줄을 몰랐다. 그는 김종국에게 싹싹 빌면서 거듭 사과했고, 다른 멤버들도 불의의 사고에 크게 당황했다.
가명이 정숙인 이세희에 멤버들은 "이름만 정숙이다. 하나도 안 정숙하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앞두고 또 한 번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번에는 앞서 선택을 받았던 팀이 선택을 하게 된 것.
선택을 앞두고 전소민은 "양세찬이 여기서 제가 제일 예쁘대요. 그 말을 하셔가지고 마음이 흔들린다"라고 했다.
결국 전소민을 선택한 양세찬은 레이스 콘셉트에 완벽하게 맞춰 플러팅을 했다. 그는 전소민에게 계속 예쁘다고 칭찬했고,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전소민은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양세찬은 "미스코리아 준비하냐?"라고 주접을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양세찬은 전소민에게 걸려온 하하의 전화에 "왜 남의 여자한테 전화하냐"라고 버럭 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지금 내 남자한테 뭐라는 거냐"라며 하하를 두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나는 솔로 지옥 레이스 결과 공개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