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행안위원, 중앙선관위 항의 방문…"감사원 감사 수용해라"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이만희, 박성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과 조명희, 서정숙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차원에서 방문했습니다.

중앙선관위에서는 김필곤 상임위원, 김문배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다만,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비상근직인 만큼 오늘 자리에 참석하진 않았습니다.

이만희 의원은 발언에서 "노태악 위원장이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문제점들을 발본색원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라"고 질책했습니다.

박성민 의원도 "선관위를 대표하는 분이 그정도 도덕성도 없느냐"며 "깨끗하게 물러나시고 조직 위해서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필곤 선관위 상임위원은 행안위원들의 질책에 "낯을 들기 어렵다"며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 상임위원은 감사원 감사나 상임위원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