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의 연례행사인 세계보건총회(WHA) 회의장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현지 의료 시설 파괴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현지시간 24일, WHO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제76차 WHA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을 포함해 80개 국가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 벨라루스 등 9개 국가가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기권은 52개국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병원 등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면서 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무력 침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보건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