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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진출…성유진과 격돌

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진출…성유진과 격돌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준결승에 올라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홍정민은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일 투어 통산 35승에 빛나는 베테랑 안선주를 3홀 차로 이겼습니다.

3년 차 홍정민은 안선주를 상대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치고 나간 뒤 16번 홀(파3)에서 장거리 파 퍼트를 성공해 2홀을 남기고 승리했습니다.

홍정민은 앞선 조별리그 연장전에서 신예 장타자 방신실의 돌풍을 잠재웠고 16강전에서 지한솔을 4홀 차로 눌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했던 홍정민은 통산 2승째와 대회 첫 타이틀 방어도 노리게 됐습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동안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홍정민은 8강전을 마친 뒤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나기도 하지만 상승세인 선수들과 맞붙어야 해서 (우승이) 가깝게 느껴지진 않는다"면서도 "내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정민의 4강 상대는 성유진입니다.

성유진은 8강전에서 유서연에게 6홀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성유진은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16강전과 8강전까지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투어 통산 3승의 박현경은 나희원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박현경은 8강전에서 노승희에게 2홀 차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경기를 마친 박현경은 "주말까지 숙소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숙박비가 아까우니 일요일까지 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일요일까지 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매치플레이는 운도 필요하고 상대성도 필요하다 보니 오히려 내려놓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우승을 생각하기보단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희원은 한진선과 3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나희원은 3차 연장인 18번 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나희원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네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까다로운 파퍼트에 성공하면서 보기를 범한 한진선을 제쳤습니다.

나희원은 "정말 골프는 알 수가 없다"면서 "연장에서 처음 이겨봤다. 남은 대회도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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