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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 G7 참석 윤 대통령 견제 "중국 핵심 이익 존중하길"

주한중국대사관, G7 참석 윤 대통령 견제 "중국 핵심 이익 존중하길"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주한 중국대사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9∼21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하기를 희망한다"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대사관 위챗 채널에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올린 G7 관련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G7 정상회의 기간 G7 국가들은 유관국과 확대회의를 갖는다"며 "유관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적인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외에 다른 나라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확대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확대회의 중 한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평화·안보와 법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계기로 G7과 한국을 비롯한 초청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중 전략경쟁 등 국제사회 안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도 입장문에서 "소식에 따르면 이번 G7 정상회의는 대만 문제를 포함한 중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며 "그 목적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먹칠을 하고 압박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에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히는 등 타이완 문제 논의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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