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동호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블랙박스로 촬영된 영상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줄지어 이동하는 사람들이 찍혔는데요.
당시 차들은 신호 대기 중에 있었고 시민들은 보행자 신호를 받아 길을 건너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도로 우측에서 자전거 동호회 무리가 "그렇지, 나이스"라고 외치면서 튀어나왔습니다.
![보행자 신호 무시 자전거족](http://img.sbs.co.kr/newimg/news/20230510/201782558_1280.jpg)
이어 7명 정도가 자전거를 탄 채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을 움찔하게 만들었는데요.
건널목 한쪽에 세워진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표지판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전방 신호등이 녹색이더라도 운전자는 항상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하는데요.
![보행자 신호 무시 자전거족](http://img.sbs.co.kr/newimg/news/20230510/201782559_1280.jpg)
자동차뿐 아니라 자전거 역시 적용 대상입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무법자가 따로 없네, 이러니 자라니 소리를 듣는 거다" "떼로 모여 자전거 타는 게 무슨 벼슬이라고 이러나" "겉멋만 부리지 말고 법규나 제대로 지켜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