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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줄게" 초등생 유인 30대 구속…집에서 대마 종자 발견

"빵 사줄게" 초등생 유인 30대 구속…집에서 대마 종자 발견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빵을 사주겠다"며 유인을 시도하다 경찰에 검거된 30대 남성의 집에서 대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초등학생 B 군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겠으니 차까지 함께 가자"며 접근했습니다.

B 군은 그 자리에서 도망쳐 선생님에게 알렸고, 학교 측이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4일 양주시 주택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의 집에서는 대마가 종자가 발견됐습니다.

A 씨는 "호기심에 구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마약 간이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A 씨도 대마 흡입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법원은 그제(17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학교 보안관이 이미 퇴근했고, 운동장은 인근 주민에게 개방된 상태라 A 씨가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정부교육청에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보안관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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