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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주애도 참관

북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주애도 참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북한이 어제(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포-18'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신형 ICBM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습니다.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에는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도 함께 했습니다.

북한은 시험발사가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들의 성능과 단분리기술 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시험발사를 통해 신형전략무기체계의 모든 부분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형 ICBM이 군사적 효용성이 큰 위력적인 전략적 공격수단으로 된다는 담보와 신뢰를 가질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ICBM의 1단 추진체는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 앞 10㎞ 해상에, 2단 추진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 해상에 안전하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1단 추진체는 표준탄도비행방식으로 2, 3단 추진체는 고각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 분리시동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면서 무기체계의 기술적특성들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발사 성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화성포-18형이 핵 반격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들에게 더욱 분명한 안보위기를 체감시키고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아침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천 km 정도를 날아간 뒤 동해 상에 떨어졌으며, 고도는 3천 km 미만으로 파악됐습니다.

액체연료에 비해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는 고체연료 미사일은 신속하고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우리에게 더 위협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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