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간 열기구 한 대.
상공을 누비는가 싶더니 갑자기 열기구 밖으로 뭔가를 뿌려댑니다.
다름 아닌 현금인데요.
태국에서 한 승려가 자신의 46번째 탄생일이자 출가 24주년을 기념하려고 벌인 행사입니다.
크레인기사까지 고용해 15만 바트, 우리 돈으로 약 570만 원을 뿌렸다는데요.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떨어진 돈을 줍느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태국에서는 승려가 신도로부터 돈을 받거나 부를 축적하는 게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는데요.
이날 행사는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방해하는 승려의 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였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페이스북 Thanakron Khamng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