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에 내정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차관은 최근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았고 이르면 다음 주 현지에 부임할 예정입니다.
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전에 신속하게 부임해 대사직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차관은 지난달 29일 조태용 전임 주미대사가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임 주미대사에 내정됐습니다.
아그레망 부여는 외교사절 접수국 고유의 권한으로, 미국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4∼6주 정도가 소요됐단 점에서 이례적으로 빨리 부여된 것입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