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유튜브 빨리요 채널에는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다나카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사유리는 한국어 잘하는데 못하는 척한다는 이미지를 세탁하고 싶다며 그동안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사유리는 해당 소문에 대해 "이건 다 강남 때문이다. 강남 때문에 사람들은 내 한국어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일부러 한국어 못하는 척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억울해했습니다.
![사유리 다나카](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3/04/05/30000838082.jpg)
촬영 전후로 사유리를 지켜본 다나카까지 "카메라 없을 때 한국어 잘하던데?"라며 거들자 사유리는 "강남, 다나카 망해라"라며 웃었습니다.
그는 이어 "내 말을 아무도 안 믿는다. 강남이 원래 솔직하니까 다 솔직하게 말하는 거 같은데 그 말에 95%는 거짓말이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사유리는 또 한국어를 배우던 시절을 언급하며 "대학교 어학당에서 빠르게 한국어 습득이 가능한 국적의 사람들끼리 배웠는데 나만 계속 진도를 못 따라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들 졸업했는데 나만 가나다라를 1년을 배웠다. 그래서 화가 나 그만뒀다"면서 "이후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배웠다. 그때 미수다에 출연했는데 당시에는 한국어를 진짜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유리 다나카](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3/04/05/30000838081.jpg)
반면, 오랜 한국 생활 때문에 갑자기 한국어가 나올 때가 있다며 사유리는 일본에서 겪었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사유리는 "술 한잔하고 택시 탔는데 출발을 안 하더라. 주소를 천천히 말했는데도 안 갔다. 알고 보니 내가 한국 주소를 말하고 있었다"며 "신주쿠에서 '오천 주유소 사거리 건너편'을 찾았다"며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끝으로 다나카는 "(인터뷰) 하면 할수록 한국말을 너무 잘하니까 이미지 세탁이 안 됐다"며 사유리를 '대한일본인'으로 인정했습니다.
![사유리 다나카](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3/04/05/30000838080.jpg)
이에 사유리는 "오늘은 다나카 때문이다. 강남이랑 다나카 망해라!"라고 외치자 다나카는 "진짜로 한국말을 못 하는 건가? 아니면 못 하는 척하는 건가 하는 이미지를 계속 가져가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유리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남까지 3자 대면하자", "사유리는 이제 프로 예능인!", "둘 다 외국인 같은데 또 한국인 같은 이 느낌", "둘 다 한국어 못하는 척하는 게 제일 웃긴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2006년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데뷔한 사유리는 최근까지 한국에서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20년 정자 기능으로 얻은 아들 젠을 출산해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 유튜브 '빨리요')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