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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알츠하이머 적신호…남은 작품 4개?

크리스 헴스워스
마블 코믹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르'를 연기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 39)가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연기 활동을 줄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곧 개봉할 '어벤져스' 속편, 아직 제목 미정인 '헐크' 시리즈를 포함해 4개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해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디즈니+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던 중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유전자를 발견했습니다.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10배가량 높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

헴스워스는 당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질환이 내 미래에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신호일뿐, 오히려 미리 알게 돼서 축복이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발병을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헴스워스는 2010년 아내 엘사 파타키(46)와 결혼해 10살 딸 인디아, 9살 아들 쌍둥이 트리스탄과 샤샤 등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사진= 유튜브 'National Geographic', 'Disney Plus')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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