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방법으로 무임승차한 승객 때문이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고속버스를 이렇게 무임승차'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 거지는 들어봤어도 고속버스 거지는 처음 들어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고속버스 무임승차한 승객](http://img.sbs.co.kr/newimg/news/20230322/201764436_1280.jpg)
고속버스 기사라 밝힌 글쓴이는 "어제 경기도 안성에서 한 할머니를 태웠는데 할머니의 종이 승차권을 단말기가 인식하지 못해 직접 확인했다"며 "확인결과 자신의 버스가 맞았고 좌석번호는 3번 이었는데 이미 다른 손님이 3번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글을 이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승차권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어 발권 오류라 생각했고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 모두 서울로 모셔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운행을 마치고 회사에 보고했더니 믿을 수 없는 답이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고속버스 무임승차한 승객](http://img.sbs.co.kr/newimg/news/20230322/201764437_1280.jpg)
알고 보니 할머니가 내민 승차권은 취소된 표였다고 합니다.
카드로 승차권을 구입해 승차권을 받은 다음 결제를 취소했다는 겁니다.
버스 기사는 "회사에서 경찰에 의뢰한다는데 일부러 이렇게 하신 거면 법의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는데요.
![고속버스 터미널](http://img.sbs.co.kr/newimg/news/20230322/201764439_1280.jpg)
누리꾼들은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버스비에 양심을 팔았네", "세상은 넓고 거지도 다양하다", "카드 썼으니 바로 잡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