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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아내 무차별 폭행 영상 논란…알고 보니 모두 연출?

황철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동한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를 때리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황철순 부부 측은 음해 세력을 색출하기 위해 일부러 연출한 영상을 흘린 것이라 해명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황철순이 아내 지연아를 때리는 영상이 확산됐다. 집안 CCTV로 촬영한 듯한 해당 영상 속 황철순은 식탁에 앉아 있는 아내 뒤에서 머리를 수차례 구타했다.

여기에 지연아가 자신의 멍든 얼굴 사진을 SNS에 올리며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된 거에요"라고 적은 게시물까지 같이 확산되며, 황철순을 향한 논란이 거세졌다.

황철순

황철순의 가정 폭력이 의심되는 상황에 지연아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은 '연출된 상황'이라 밝혔다.

8일 지연아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가정폭력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우리 부부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해당 영상과 자료는 우리 부부를 음해하는 세력을 잡기 위한 조치였다"며 "그들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지정 상대만 볼 수 있는 SNS 영상을 게재한 적이 있다. 현재는 그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남편과 상의 후 SNS를 통해 모든 사실을 공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황철순의 폭력 영상은 의도적으로 연출했고, 그의 가족을 헐뜯는 지인을 색출하기 위해 일부에게만 공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황철순은 과거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다. 2015년 2월엔 강남의 한 식당에서 폭행 사건에 휘말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2021년에도 자신을 몰래 찍었다며 시민을 거리에서 폭행했다가 당사자와 합의했다고 알린 바 있다.

황철순은 피트니스 모델 지연아와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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