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새벽 강원도 횡성의 한 대형 축산물 가공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엄청난 양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공장 지붕을 뚫고 나오고, 소방관들이 줄지어 서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강원 횡성군의 한 축산물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거대한 공장 건물 대부분이 불에 타 무너져 내렸습니다.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한때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 : 철골구조에다 두꺼운 패널이고 해서(무거워서) 다 주저앉았기 때문에요. 중장비로 잘라내고 걷어내고 이러면서 계속 물 뿌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 추산 65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까지 잔불을 완전히 정리한 뒤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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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쯤 경북 영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 남성이 금호강에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모터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인 이 남성이 금호강 공원센터 광장에서 출발해 비행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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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제보자 : 주행 중에 '쾅쾅'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쾅쾅'하면서… (놀라서) 비상등 켜고 내렸어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밤늦게까지 1차선을 통제한 채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