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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23시즌 연봉 계약 완료…하주석 50% 삭감

한화, 2023시즌 연봉 계약 완료…하주석 50% 삭감
프로야구 한화가 2023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을 마쳤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9)의 올해 연봉이 절반 넘게 삭감됐습니다.

한화는 오늘(26일) 등록선수 49명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주석은 지난해 연봉 2억 90만 원에서 1억 90만 원(50.2%)이 삭감된 1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19일 대전 동구 모처에서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는데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인 0.078%로, 이후 벌금형에 약식기소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따라 올해 정규시즌 출장 경기 수가 최대 74경기로 제한됩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외야수 노수광도 작년보다 1천940만 원(15.1%) 깎인 1억 900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주요 선수 2023년 연봉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한 선수를 제외한 한화의 최고연봉 선수는 투수 김민우로 지난 시즌보다 3천700만 원(19.4%) 오른 2억 2천800만 원을 받습니다.

김민우는 지난 시즌 29경기 163이닝을 던져 6승 11패 평균자책점 4.36을 찍었습니다.

야수에선 2천720만 원(14.3%) 상승한 2억 1천800만 원에 계약한 정은원의 연봉이 가장 높습니다.

그는 지난해 140경기에서 타율 0.274, OPS(출루율+장타율) 0.745, 8홈런, 49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김인환은 지난해 연봉의 딱 두 배인 6천400만 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증가율(10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화는 연봉 1억 원 이상의 선수에 한해 옵션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별로 맞춤형 조건이 제시되고 이를 달성할 경우 계약 연봉에 더해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입니다.

한화는 "많은 선수가 옵션을 채울수록 팀 기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윈윈' 계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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