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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새 인명구조견 '구구' 투입…7년 활약 '비호' 은퇴

서울 119 새 인명구조견 '구구' 투입…7년 활약 '비호' 은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새로운 119구조견 '구구'를 재난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2020년 2월생 라브라도 리트리버 구구는 2015년 12월부터 활동해오다 지난해 은퇴한 119구조견 '비호'의 후임으로 119특수구조단에 배치됐습니다.

구조견은 구조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붕괴매몰 현장과 주야간 산악사고 현장에 투입돼 인명 탐색 임무를 수행합니다.

구구는 119구조견 전문훈련과정을 수료하고 국가공인 복합임무(산악+재난) 1급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산악수색 실습, 재난붕괴수색 실습 등 재난 현장 인명 검색에 필수적인 기술을 익혔습니다.

신임 구조견과 함께할 핸들러(구조대원) 1명도 전문훈련과정에 참여해 친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은 구구를 포함해 '태양', '태주' 등 총 3마리의 119구조견을 보유·운용하고 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구조견은 221건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64명의 구조대상자를 발견·구조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산악사고 구조출동이 185건으로 전체 출동 건의 83.7%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 대형 재난 현장 출동 사례로는 종로구 낙원상가 건물 붕괴사고(2017년 1월), 성북구 공사장 붕괴사고(2021년 5월), 양주시 A사업소 붕괴사고(2022년 1월) 등이 있습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조견은 구조대의 일원으로서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기여해왔다"며 "새 식구가 된 구구도 앞으로 큰 활약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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