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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최재성 "나경원, '경원시'하던 사람들 주목하게 만들었지만…"

- 나경원, 단기간에 정치적 가치 점핑시키는 행보
- 왜 윤심 못 얻었나는 의문…출마는 못할 것 같아
- 정진석, 앞잡이 역할? 尹에 사인이라도 보내나
- 박용진, 선출직 당대표에 당직 내려놓으라니?
- 尹, 당무개입 뚜렷…이란 '적' 발언은 외교참사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2년 1월 17일(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태현 : 화요일 3부 정치 프리킥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을 지내신 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수석 모셨어요. 안녕하세요.

▶최재성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수석님, 우리 정치 프리킥 시작해야 되는데 베스트, 워스트 오늘 많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그래서 베스트부터 뽑아보죠. 이번 주 정치권 베스트 플레이어는 누구?

▶최재성 : 나경원 전 의원.

▷김태현 : 제가 특정 여성 이름을 이렇게 단시간에 많이 불러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매일 나경원이라는 이름 한 열 번이 뭐예요. 왜냐하면 방송 끝나고 정치부 기자들이랑 통화하면서 물어보고 서로 취재하고 정보 교류할 때도 나경원 전 의원, 나 대표, 나 부위원장 출마하냐 궁금하잖아요. 뉴스 소개할 때도 그렇고 의원들 나오시면 계속 이것만 묻거든요, 하도 궁금하니까.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지난번에도 한 번 베스트로 뽑으셨는데. 작년 10월에도.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 될 때도 베스트로 뽑으셨는데 이번에도 베스트로 뽑으신 이유가 뭐예요?

▶최재성 : 우선 그 당시에 저출산고령화위원장 그다음에 기후대사 등등등은 상근직이 아니고 국무위원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당 대표에 대한 어떻게 보면 교통정리가 시작됐다고 그때 제가 표현을 했는데 그때 그걸 나경원 부위원장이 받을 만한 자리가 아닌데 받았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이나 하여튼 정치인이 바라는 건 안 시키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전당대회 나오지 말고 이거 먹고 떨어져라 했는데 너무 그 먹잇감이 별로였던 거예요. 그런데 그걸 받아. 그런데 바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또 열어놔. 그래서 나경원 의원이 정말 안 받으면 이상하잖아요. 대통령이 고령화위원장 시켰는데 안 받으면 이상하니까 그걸 받고 바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또 열어놓고. 그래서 베스트. 그러나 간단치 않을 거다 했는데 그 고난의 시간이 온 거예요, 지금. 그랬는데 지금 행보는 하여튼 나경원이라는 이름 석 자, 나경원을 경원시했던 사람들까지도 전부 주목하게 만들고 전부 나경원 행보에 대해서 귀추가 주목되는 이런 상황까지 탁 만든 게 10월달에 저출산고령화위원장 받으면서 출마 가능성을 바로 열어놨기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온 거거든요. 그래서 대단히 뭐라 그럴까요. 성공하는 정치 또 임팩트 있고 나경원 의원의 정치적 가치를 단기간에 이렇게 또 점핑시키는 이런 행보를 한 거다. 이건 갑자기 한 건 아니고 10월달에 그 스탠스가 좋았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래서 베스트로 뽑으신 거구나. 그런데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의 어떤 행보, 예를 들면 판단해야 되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던지는 타이밍이라든지 그다음에 그 이후에 장제원 의원과의 엄청난 SNS 설전. 진박감별사 나오고 제2의 유승민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잖아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대해서 극찬하는 방식, 이런 것들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최재성 : 그게 10월달의 그 기조하고 똑같은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최재성 : 대통령이 저출산고령화위원장을 임명하잖아요. 그런데 그 제안을 받아. 안 받으면 반윤이 되는 거야. 이상하잖아요, 안 받으면. 그래서 받고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열어놨어요. 지금도 윤핵관은 들이받고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관된 시그널과 메시지를 보내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완전히 철저하게 분리해서 온 거고 그전에도 같은 스탠스예요. 반윤이나 비윤, 대통령에 맞서는, 다른 길을 가는 의사에 반하는 이런 것들은 그냥 철저하게 그것은 딱 제껴버리고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냥 사모곡 수준까지 이렇게. 가슴 뛴다 그러잖아요, 이번에 아랍에미리트 성과를. 가슴 뛴다고 하고. 이건 일관되게 가는 거고 윤핵관에게는 또 분명히 선을 긋고 가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나경원 전 위원장의 사직에 대해서 두 자리 다 해임카드로 맞불을 놓은 건데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한테 아무도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용산의 의사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게 마땅치 않다, 이 시그널이라고 읽히잖아요. 왜 용산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 되는 걸 마땅치 않아 한다고 보세요?

▶최재성 : 그거야 모르죠. 모르는데 여러 가지 설이 있죠.

▷김태현 : 예를 들면 제가 궁금한 건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건 이해가 가요.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되면 당청관계가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하고 개인적 인연도 오래됐다고 알려져 있고 그리고 본인 입으로도 "친윤, 대통령 잘돼야 됩니다."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인데 당 대표 된다 한들 용산이랑 관계가 어그러질까, 용산에 반하는 일을 할까 하는 이런 생각도 들어서.

▶최재성 :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이 두 분은 정치적 관계 플러스 대통령의 감정까지 조금 이렇게 녹아들여서 대척점에 선 이런 케이스라고 보고요.

▷김태현 :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죠.

▶최재성 : 대통령선거 때 경쟁했던 후보 아니에요, 유승민. 그런데 굉장히 집요하게, 특히 천공 문제라든가 집요하게 했던 게 유승민. 그다음에 이준석 당 대표 아시지만 봉합은 되었으나 대선 당시, 대선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되면 나는 이민 가겠다는 둥, 우주로 간다 그랬나? 굉장히 뭐라 그럴까요. 폄훼하는 그런 발언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대척점에 설 일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는데 그러면 그것 빼면 뭐냐? 사적감정이 작용한 것 아니냐.

▷김태현 : 사적감정?

▶최재성 : 뭐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적으로 윤석열 대통령하고 척질 이유가 없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취임식에도 전 원내대표인데 초대받지 못하고 그다음에 저출산고령화위원장을 당 대표 출마를 교통정리하는 차원으로 했다면 그 차원으로 주기에는 사실은 좀 변수가 떨어지는 거거든. 당원 입각이라든가 이런 걸 바라는 거죠. 그래서 너무 값싸게, 정치적으로 저렴하게 취급해 왔는데 대척점에 선 적은 없어. 왜 그럴까. 그럼 사적감정밖에 없는 거지.

▷김태현 : 어떤 사적감정.

▶최재성 : 모르죠. 그런데 항간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그런... 예를 들어서 유튜브지만 그런 얘기들도 나오죠, 변희재 씨 같은 경우는.

▷김태현 : 일부 유튜버들의 주장이니까 의원님이 의원님 생각으로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최재성 : 물어보니까 얘기하는 거예요. 뭔지 모르지만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지 않았던 사람인데 그다음에 대선 때 아무튼 윤 대통령 도왔잖아요. 동지로서 인간적인 윤 대통령 얘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한 번도 척진 적이 없는 그런 분인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설명이 안 되죠, 사적인 감정 말고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출마 못할 거라고 보세요?

▶최재성 :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어떤 정치인에게 물어봐도 출마해야 된다는 것이 정석이에요.

▷김태현 :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무르면.

▶최재성 : 그리고 다 하는 줄 알아. 그런데 나는 못할 것 같아.

▷김태현 : 왜요? 그러면 왜 베스트예요, 못 하면?

▶최재성 : 극소수파 의견이에요. 대체적으로 이미 출마 결심하고 대변인도 임명하고 그랬다는 것 아니에요. 왜냐하면 대통령하고 척진 적 없는데 저렇게까지 나와. 그다음에 그냥 해임해버려, 저출산고령화위원장도. 여기에 또 정진석 비대위원장 발언도 있잖아요.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대통령 공격 자리로 하면 제재하겠다. 윤핵관 살벌하게 얘기해. 결국은 뭐냐 하면 만약에 진짜 고 하면 갈 때까지 가보자, 이런 위압이거든요, 이게.

▷김태현 :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

▶최재성 :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조금 돌아볼 것도 있고 가진 것도 있어. 꼭 돈뿐만이 아니고. 그래서 아마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을 가질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래서 출마 못할 거다라는 게 수석님의 의견이셨다는 걸로 정리를 하고 워스트가 많기 때문에 워스트로 넘어가볼게요. 이번에는 워스트 플레이어. 첫 번째 워스트. 오늘은 좀 많습니다, 워스트가. 누구?

▶최재성 : 정진석 비대위원장.

▷김태현 : 왜요? 방금 전에 말씀하신 그것 때문에 혹시.

▶최재성 : 그전에도 사실은 국회부의장이고 지금 당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이면 당 대표거든요. 당 대표 역할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다음에 전당대회든 대통령 후보 경선이든 그 당시에 당 대표나 비대위원장은 이걸 잘 관리해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정치인,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정진석은 없는 거예요, 지금. 대통령을 공격하면 제지하겠다. 무슨 경호원도 아니고. 경호처장까지도 안 가, 이런 발언은. 경호원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하면서 의회주의나 정당정치나 당을 관리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정치적 위치, 이런 것들을 본인 스스로가 그냥 싹 없애버린 거예요. 그래서 정치를 실종시키는 거예요. 정당을 실종시키는 거고. 그래서 오직 윤 대통령한테 이렇게까지 하실 분이 아닌데, 무슨 초선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이건 뭔가 윤 대통령에게 사인을 보내는 게 아니면 해석불가한 행위를 하고 있는 거예요. 아무리 여당이지만.

▷김태현 : 무슨 사인이요?

▶최재성 : 그러니까 총리나 이런 게 아니면 앞잡이 역할을 국회부의장, 중진정치인, 당 대표 격인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할 수가 있나. 강성 초선 돌격대도 아니고. 더해요, 그 사람들보다. 그래서 정치를 아는 분이고 경륜이 있는 분이고 그런데 의회주의 정당정치 이런 것 말살시키고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도 아니야. 윤석열 대통령의 경호처로 당을 전락시키고 말이에요. 그래서 이건 뭔가 나름 벼슬을 염두에 두고 계속 신호 보내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의심되는 사람이 또 몇 명 있어요. 아주 지나치게 대통령한테 사인을 보내는 발언들을 막 하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건 우리 수석님의 개인적인 추측이시니까.

▶최재성 : 꼭 물어보고 이러세요. 아까도 나경원 의원 물어보고.

▷김태현 : 저는 궁금하니까 물어보는 건데.

▶최재성 : 진행자께서 나경원 의원 길게 물어놓고 끌어놓고. 그건 사적감정 아니면 이해가 안 간다고 뭐냐고 또 물어봐서 유튜브 얘기를 했더니 그건 유튜브고요 이러고.

▷김태현 : 저는 궁금해서. 알겠습니다. 이건 여기서 정리하고 워스트 또 아직 있으니까. 두 번째 워스트 누구?

▶최재성 : 저는 박용진 의원.

▷김태현 :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뭐 때문에요?

▶최재성 : 우선 이재명 대표도 대표직을 내려놓고 하라고 얘기하잖아요.

▷김태현 : 정진상, 김용도 당직 내려놨다 이거.

▶최재성 : 우선 기본적으로 거기는 임명직 아니에요, 정진상, 김용. 여기는 선출직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당원과 국민들이 뽑은 사람이거든요, 당 대표가. 그래서 이건 검찰 수사를 당 대표를 내려놓으면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이 논리 하나하고, 그래서 내려놓으면 안 된다는 논리 하나하고 하나는 뽑은 것 아니에요. 그래서 제1야당의 대표를 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이것 같이 돌파를 하고 이러지 못할지언정 이걸 내려놓고 하라고 하고 예시를 또 당신이 임명한 정진상과 김용도 당직을 내려놨기 때문에 하라는 건 전혀 종목이 다른 얘기예요. 그래서 박용진 의원이 이 정도는 아닌데 아무튼 주의주장의 논거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얽힌 거고 가끔 박용진 의원 스탠스가 이런 경우가 많이 있죠.

▷김태현 : 그래요?

▶최재성 : 그럼요. 당내에서 일종의 비주류 정치를 하다 보니까 조금 찔리고 들이받고 이런 걸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논거가 얽히는 거예요. 임명직하고 선출된 당 대표하고 같은 선상에서 논거를 대고 한 것은 박용진답지는 않다, 특히 그 논거가.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찌 됐건 간에 의원님,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수사는 받았습니다. 대장동 소환 통보했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귀국하죠. 그러면 앞으로 검찰에서 대장동뿐만 아니라 계속 소환조사 요구하고 기소를 하네. 기소는 할 것 같고 합쳐서 영장을 치네마네 이런 상황이면 계속 커지잖아요, 사법리스크 문제가. 그러면 민주당 내에서도 이제는 당이랑 분리대응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목소리가 더 나올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최재성 : 민주당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돼요. 왜냐하면 검찰이 정치인 수사, 특히 당 대표를 이렇게 한 건 처음이거든요. 대선에서 떨어진 사람을 보복하는 것도 처음이에요. 전 대통령은 했어요, 전직 대통령은 구속된 적도 있고. 대선에서 떨어진 사람 수사해서 기소하겠다고 하고 이런 적 있어? 기소한 적 있어요? 없어요. 그런데 그 방식도 피의사실 공표 이런 건 이제 다반사가 됐고 구속영장 혹은 소환도 여러 건을 갖다가 막 해요. 그런데 이건 다 안개 같은 거고요. 딱 두 가지 남는다 그랬잖아요. 대장동은 쫄병동이 됐어요, 대장으로 시작해서. 이건 제가 얘기했잖아요.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노래를 시작해서 돌아와요 부산항으로 초점이 가고 끝나게 생긴 거예요. 성남FC로 갔잖아요. 그다음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귀국, 제가 보기에 그건 변호사비 대납하고 전혀 상관없고 아마 근처도 못 갈 거예요. 그러면 결국 대장동은 배임 남는 거고 성남FC는 제3자 뇌물 남는 거예요. 이거 1년 반 동안 대장동 가지고 이렇게 흔들어대고 정치자금, 뇌물 어쩌고저쩌고 하고 온갖 피의사실 공표, 그림 만들어내고 했는데 이거 입증 못하고 결국은 배임 남는 거고 제3자 뇌물. 그래서 이게 완전히 초점이 다른 데로 간 거예요. 조국 수사도 그 자체의 시시비비를 떠나서 사모펀드로 시작해서 표창장으로 간 거 아니에요, 그게. 이건 따라서 검찰의 자세, 태도, 논리하고 똑같이 되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 내려놔라, 이렇게 되는 건. 왜냐하면 처음 시작하고 지금 완전히 다르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민주당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된다는 말씀은 버텨라, 당 대표 중심으로?

▶최재성 : 저는 당 대표 개인이 대응해야 될 일이고 당은 끌어들이지 말고 이재명 혼자 해라, 이런 단계가 아니라고 봐요.

▷김태현 : 이상민 의원도 그런 말씀하셨는데.

▶최재성 : 처음에는 그런 주장할 수도 있어요, 사법리스크 얘기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검찰의 행태가 완전히 과녁이 바뀌었거든요. 그렇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장동은 서브 타이틀도 안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시간 없어서 마지막 워스트는 누구? 1분 30초.

▶최재성 : 대통령 빠지면 안 되죠, 윤석열 대통령.

▷김태현 : 왜요?

▶최재성 : 우선 당무 개입 안 한다고 하고 했는데 이제 온 국민이 다 알잖아요. 전당대회, 당 대표. 사실상의 임명 당 대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은 눈에 다 보이는 것 아니에요. 그런 정치적 행태도 우리 정치를 너무 퇴행시키는 거예요. 그걸 대통령이 지금 하고 있는 거고 이번에 아랍에미리트 방문했을 때 기가 막힌 얘기를 했잖아요.

▷김태현 : 뭐요?

▶최재성 : 형제국의 적은 우리의 적이다. 우선 아랍에미리트가 형제국이냐. 우리나라에 참전하지도 않았고요. 군사적으로 그런 관계도 아니에요. 그래서 형제국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그렇고 이란을 적으로 만든 것 아니에요. 세상에 이런 외교가 어디 있습니까? 이란이 비록 지금 미국의 제재를 받지만 아랍에미리트도 이란하고 아시잖아요. 수니파, 시아파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하고 폭격하고 이러니까 반격 비슷하게 가다가 작년에 철수했던 대사 이란에 다시 파견했어요. 대사관을 다시 열었어요. 아랍에미리트는 그러고 있는데 이란을 적이라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은 이건 정말 참사가 아니고 현실을 모르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저희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재성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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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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