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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국조 특위 기관 보고…한오섭 · 이상민 참석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기관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 상황실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참사 당일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두 차례 현장조사를 마친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27일) 오전부터 국회에서 1차 기관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대상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9개 기관으로, 국조 특위가 채택한 증인 59명 가운데 손광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등 6명이 불참했습니다.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각 기관장들은 보고에 앞서 유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한오섭/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유가족 여러분들을 포함하여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야당 특위 위원들은 지난 23일 현장 조사 때 이상민 장관이 대통령이 아닌 자신이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라고 발언한 것을 다시 문제 삼았고,

[이해식/국조 특위위원(더불어민주당) : 지난 현장조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께서 다른 말씀을 하셨는데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는 어디입니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저는 제가 실무적인 선에서의 컨트롤타워라고 생각합니다.]

여당 특위 위원들은 정부 엄호에 나섰습니다.

[조은희/국조특위 위원(국민의힘) : 누가 컨트롤타워였느냐 이렇게 말꼬리를 잡고 정쟁화시키는 건 저는 바로 자세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조 특위는 오후까지 1차 기관보고를 진행한 뒤 모레 다시 대검찰청과 서울시 등을 상대로 2차 기관 보고를 이어갑니다.

다음 주에는 3차례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일반 증인에 포함하는 문제 등을 두고 여야 입장 차가 커 당장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던 1차 청문회는 물리적으로 개최가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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