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일) 흰색과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패딩을 입고 거리를 걷는 북한 여성들의 옷차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습은 최근 북한에서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의 패션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김주애/김정은](http://img.sbs.co.kr/newimg/news/20221201/201726338_1280.jpg)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하는 자리에 둘째 딸을 데리고 나타났는데, 당시 김주애는 흰색 패딩을 입었습니다.
한때 북한 상류층 여성 사이에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의 패션이 유행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김주애/김정은](http://img.sbs.co.kr/newimg/news/20221201/201726336_1280.jpg)
노동신문은 이날 패딩 입은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시대적 미감과 계절적 특성에 맞게 옷차림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때 우리 생활에는 풍만한 정서와 생기가 넘쳐흐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북한에선 패션 유행까지 관여하는 건가?" "사진 찍기용이 아니라 주민들이 정말 따뜻한 패딩으로 겨울을 나기를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