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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 112상황실장 소환…'이상민 고발' 소방노조 조사

<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23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고발한 소방공무원노조도 불러 고발인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서장은 112상황실장이 서울청 주무부서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김광호 서울청장은 경비 기동대를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참사 당일 기동대 투입 요청을 둘러싸고 용산경찰서와 서울경찰청 사이 벌어진 공방 속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업무상 과실 여부를 따지기 위한 조사로 풀이됩니다.

오늘 특수본은 그동안의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추가 입건한 사람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또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핼러윈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했단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을 내일 소환해 조사합니다.

오늘 소방공무원 노조도 특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14일 소방노조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했는데 이에 따른 고발인 조사가 이뤄지는 겁니다.

소방노조는 일선 실무진들만 수사하고 윗선 책임을 제대로 따지지 않는 수사 방향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국민서명을 10만 명 넘게 받아 특수본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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