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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참사 트라우마…사람 몰리는 곳 두고 머뭇거리는 시민들

이태원 참사 이후 스포츠 경기장이나 콘서트장 같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꺼리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한 기사를 밤사이 많이 봤습니다.

한 20대 직장인은 어렵게 예매한 지난 2일에 있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티켓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한 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게 무서워서 취소했다고 하는데요, 또,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콘서트장에 가길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사 당일 현장 인근에 있었던 사람들은 불안감이 더 큽니다.

참사 당일 저녁, 이태원에 있었다는 한 대학생은 '사람들이 줄 선 것만 봐도 심장이 빨리 뛴다'며 '당분간 사람 많은 곳은 가급적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충격을 받았다면 인파가 많은 상황 자체가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다'며 '사람이 많은 곳은 일단 피하고 인파가 적은 곳부터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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