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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상 받은 김하성, 분위기 메이커로 MLB 챔피언십시리즈 출격

김하성이 받은 생일 케이크 (사진=김하성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가을 야구 분위기 메이커' 김하성이 의미 있는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김하성은 생일인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구단이 선물한 생일 케이크를 공개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차전 대비 공식 훈련을 앞두고 김하성에게 특별 케이크를 전달했습니다.

구단은 '생일 축하해 하성(HAPPY BIRTHDAY HA SEONG!)'이라는 메모와 함께 많은 컵케이크를 곁들인 특별 생일 케이크를 마련했습니다.

케이크 윗부분엔 김하성의 배번 7번이 적힌 헬멧 모형을 장식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서도 한글과 영어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하성이 MLB 가을 무대에서 생일 축하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MLB에 데뷔한 지난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국내에서 생일을 보냈습니다.

최고의 생일을 보낸 김하성은 기분 좋게 가을 무대를 이어갑니다.

올 시즌 주전 내야수로 입지를 다진 김하성은 생애 첫 MLB 포스트시즌에서 남다른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3경기에서 8타수 2안타 4볼넷 4득점, 타율 0.250, 출루율 0.500으로 맹활약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경기에서도 18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의 쏠쏠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김하성은 승부처마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끌어내며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12일 다저스와 NLDS 1차전 1대 5로 뒤진 5회 초 공격에서 상대 포수와 충돌 끝에 득점하는 허슬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패했지만, 김하성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는 동료들의 전의를 깨우는 불쏘시개가 됐습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김하성은 선수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좋은 선수"라며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하성은 16일에 열린 NLDS 4차전 7회초 1대 3 노아웃 1, 2루에서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가을 사나이' 김하성은 내일 펫코 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 NLCS 1차전에 출전합니다.

샌디에이고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NLCS에 진출했습니다.

(사진=김하성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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