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1.7% 급감한 10조 8천억…매출 76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1.7% 급감한 10조 8천억…매출 76조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11조 원을 밑도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쳐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나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 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으나 2분기에 77조2천억 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76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78조2천억 원, 영업이익은 25.6% 급감한 11조7천억 원으로 예측됐습니다.

3개월 전만 해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6조 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낮아진 상태입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데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정보기술(IT) 세트 수요가 위축됐고, 실적을 이끌던 메모리 반도체도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