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당선 뒤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강하고 유능한 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검찰의 소환통보에 대해서는 "먼지를 털다 안 되니 엉뚱한 꼬투리를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당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용적 민생 개혁이라는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총선 승리와 재집권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과 검찰이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일침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가지고 이재명을 잡아 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단일 대오를 형성하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제1 야당 당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사상 초유의 일을 정기국회 첫날에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야당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의 입을 구속하겠다, 이런 거 같습니다. 명백한 정치보복, 야당 탄압입니다.]
검찰이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만큼 이 대표로서는 남은 며칠간 검찰 출석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검찰 출석 여부를 포함해 앞으로 대응 방향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