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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3분 만에 '매진'…조성진,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FunFun 문화현장]

<앵커>

요즘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우리 음악가들이 잇따라 우승하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년 만에 고국을 찾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연주하는 대규모 야외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조성진,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리허설 / 29일 / 오드포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졌던 19살 쇼팽의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조성진 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쇼팽의 협주곡 1번과 2번을 모두 연주하는데, 협주곡 2번을 한국 무대에서 연주하는 건 처음입니다.

협주곡 1번은 그에게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결선 연주곡이기도 합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콩쿠르 이후 쇼팽 협주곡 1번을) 아마 100번 정도 연주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할 때마다 이게 워낙 섬세하고 테크닉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조성진 씨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발트 3국 연주자들로 창단한 실내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지휘자 없이 호흡을 맞춥니다.

[조성진 그리고 쇼팽 / 오늘 / 연세대 노천극장]

공연 장소는 연세대 노천극장, 조성진 씨의 국내 첫 야외공연은 7천 석이 3분 만에 매진됐고, 유료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합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야외 연주를 하면 조금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 더 음악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느낌도 들고…. 그래서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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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보 예르비&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9월 3일 - 예술의전당 / 4일 통영 / 5일 수원]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불리는 파보 예르비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아옵니다.

그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NHK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도이치캄머필하모닉 예술감독을 겸하며 전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가 고국에서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직접 선발해 창단한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니다.

브람스, 차이콥스키와 에스토니아 출신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 등의 곡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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