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현지시간 29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3% 하락한 6.222,28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1% 내려간 12,892.99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도 0.92% 떨어진 3,570.51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브리핑닷컴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오헤어는 AFP 통신에 "시장은 아직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데 파월 의장이 시장에 얼음물 한 통을 쏟아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그리니치표준시(GMT) 오후 3시 30분 기준 0.9989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인 0.996달러에서 올랐습니다.
제롬 의장은 지난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다음 달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했습니다.